히키코모리 뜻,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히키코모리,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사람들

사회와 단절된 채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들, 이들을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라고 부릅니다. 히키코모리는 말 그대로 '집에 틀어박힌 사람'이라는 뜻이죠. 이들은 3개월 이상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경제활동이나 학업 등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단순히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집돌이'나 '집순이'와는 다르죠. 히키코모리들은 사회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삶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히키코모리가 되는 이유

히키코모리가 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학교나 직장에서의 왕따, 따돌림 등 큰 충격이나 트라우마를 경험한 경우가 많죠. 특히 군대 내 폭행이나 가혹행위로 인해 힘들어하다가 히키코모리가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취업 실패로 인한 좌절감과 열등감, 반지성주의에 빠져 세상을 불신하게 된 경우에도 히키코모리가 됩니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점점 사회와 단절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게 되는 것이죠.

히키코모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히키코모리들은 오랜 기간 집 밖을 나가지 않아 정서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고립된 청년 히키코모리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신체 건강이 나쁘다고 답했고,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았죠. 특히 성장기 청소년이 히키코모리가 되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해 정서적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온라인 관계에 집중하다 보면 실제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히키코모리 탈출을 위한 작은 시작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두려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려움을 부정하거나 숨기지 말고, 그것을 직면하고 수용하는 것이 성장의 첫 걸음이 되죠. 그리고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샤워하기, 물 한잔 마시기, 5분만이라도 산책하기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이렇게 하루하루 작은 습관을 만들어가다 보면 점점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됩니다. 혼자서는 힘들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와 노력으로 서서히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올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힘들 때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힘써준다면, 히키코모리들이 다시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