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 굽는법, 바삭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먹태 굽는법, 맛있게 즐기는 방법
먹태란 무엇일까요?
먹태는 명태의 한 종류로, 겨울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건조한 황태 중에서도 색이 검어진 것을 말합니다. 황태와는 달리 조금 거무스름한 색깔이 특징이죠.
맛은 황태와 비슷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촉촉한 편이에요. 특히 바삭하게 구우면 과자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혹시 먹태를 처음 접하신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황태나 북어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요. 다만 먹태만의 특별한 식감과 향긋한 맛을 느껴보시면 정말 좋을 거예요.
먹태 고르는 법과 손질하는 방법
먹태는 보통 손바닥 2개 정도 크기의 길이가 적당해요. 통째로 구워 먹기 좋은 크기죠.
먼저 대가리와 꼬리 부분을 잘라내고, 얇은 껍질을 살살 벗겨내는 게 중요합니다. 가시도 꼼꼼히 제거해주세요.
껍질을 벗길 때는 가장자리나 지느러미 부분을 잡고 뜯으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한 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손질이 끝나면 4-5cm 간격으로 대충 찢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한 먹태를 바로 구워먹으면 돼요.
바삭하게 구워내는 팁
먹태를 바삭하게 구우려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천천히 굽는 것이 중요해요.
먼저 프라이팬을 예열한 뒤, 손질한 먹태를 올려놓고 2-3분 정도 볶아주세요. 그 사이에 버터 한 조각을 가운데에 올려놓고 녹이면 됩니다.
버터가 녹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함께 볶아주면 끝! 이렇게 구운 먹태는 바삭한 과자 같은 식감을 자랑해요.
마지막으로 직화로 5-7초 더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먹태구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맛있는 먹태 소스 만들기
먹태구이의 꽃은 단연 소스죠. 특히 매콤한 청양마요소스가 먹태와 잘 어울려요.
청양고추 1개를 다져서 마요네즈 2큰술, 간장 1큰술과 섞어주면 끝!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먹태의 느끼함을 잡아줘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이룹니다.
소스를 만들 때는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 단맛을 더하는 것도 좋아요. 개인의 입맛에 맞춰 조절하세요.
맥주와 함께 즐기는 먹태구이
이렇게 바삭하게 구운 먹태에 청양마요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면 맥주와 정말 환상적인 궁합이 되죠.
막걸리나 소주와도 잘 어울리지만,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태구이를 즐기는 게 가장 대표적인 술안주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맥주를 곁들이면 매콤한 소스와 바삭한 식감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술 한잔의 여운을 더해줄 거예요.
혹시 집에서 간단하게 술안주를 준비하고 싶다면 먹태구이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번거롭지 않게 만들 수 있고, 맛도 정말 훌륭하답니다.